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16주년 기념식,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16주년 기념식,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
✍️ 기자: 강정석

 

안중근 장군의 하얼빈 의거 11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중근 장군 기념사업회(이사장 강동오) 주관으로, ‘그날의 외침, 오늘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기정 국제라이온스협회 전 총재를 비롯해 광복회, 전주발전협의회, 덕진회 관계자 및 전주시 관계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리안투데이] 안중근 장군의 하얼빈 의거 116주년 기념식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 강정석 기자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장군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 독립과 자유를 지키고,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의지를 다짐했다.

특히 오전 9시30분,장군이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바로 그 시간에 맞춰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함께 외치며 참가자 모두가 장군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행사장에서는 지역예술인과 시민 밴드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어 도담태권도장 초,중·고등부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져 장군의 용기와 결의를 상징하는 힘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또한 기념사업회 강동호 이사장은 “오늘(10월 26일)은 장군의 하얼빈 의거일로, 초코파이 1,026개를 시민들께 나누며 ‘116년 전 안중근 장군의 숭고한 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굳건히 올려 놓고 있다’며 정의·평화·화합의 정신을 계승해 바른 역사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중근 장군(1879~1910)은 대한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의병장으로, 대한의군 참모중장을 역임했다. 1909년 10월 26일, 장군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으며 ,체포 직후 “코레아 우라!(대한독립만세)”를 세 차례 외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단지라이온스 강정석 라이언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안중근 장군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중근 장군 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역사·평화 교육 프로그램과 추모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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