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극장에서 세미뮤지컬 **‘바둑이와 세리’**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반려견 바둑이와 세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이별, 성장의 감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메세나협회 예술지원 매칭펀드 선정작이자 극단 ‘이유는 있다’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객부터 청소년, 반려동물 가족에게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반려동물과 인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린 창작극 © 김현수 기자 |
반려동물과 인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린 창작극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는 단순히 귀엽고 웃긴 동물극에 머무르지 않는다. 작품은 반려견을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하고, 인간과의 정서적 교류를 무대 위에 진지하게 담아낸다. 김재환의 원작을 바탕으로 김정한과 김재환이 공동 각색을 맡았고, 연출은 봉만대 감독이 참여해 탄탄한 완성도를 보장한다.
출연진에는 홍승범, 이찬우, 조수하, 여정윤, 정애연, 김종부, 조지원, 이우제, 임이규, 김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한다.
![]() [코리안투데이] 반려동물과 함께한 삶, 그리고 작별의 감정까지 © 김현수 기자 |
열린극장에서 펼쳐지는 감동과 웃음의 무대
이번 공연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열린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월요일에도 공연이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YES24, 대학로티켓닷컴을 통해 가능하며, 전 연령 관람 가능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특히 강아지들이 정장을 입거나 일상복을 입은 독특한 포스터 비주얼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작품의 독창성과 유쾌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뮤지컬의 배경음악은 김동욱, 안무는 최현석이 맡아 음악성과 무대 연출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삶, 그리고 작별의 감정까지
작품은 반려견과의 첫 만남부터 함께한 시간,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순간까지를 그려낸다. 단순한 동물 사랑을 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게 하며, 관객에게 따뜻한 울림과 성찰을 전한다. 또한 반려동물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장면들은 감정의 깊이를 더해주며, 인간 중심의 시선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봉만대 감독은 “우리는 종종 동물을 키운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들에게 위로받고 살아간다. 이 작품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따뜻한 가을,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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