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람 첼로 귀국 독주회,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펼쳐지는 깊은 선율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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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서대문

 

우아람 첼로 귀국 독주회가 2026년 3월 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우아람이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국내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자리로, 그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적 깊이와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로잉더뮤직이 주최 및 주관한 이번 리사이틀은 선화예술중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그리고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의 후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첼리스트 우아람, 독일 유학 마침표 찍고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국내 활동의 화려한 서막 열다  © 김현수 기자

 

첼리스트 우아람은 일찍이 선화예술중학교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며 음악적 재능을 나타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도독하여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한 재원입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이번 우아람 첼로 귀국 독주회를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가감 없이 선보였습니다.

 

공연의 프로그램은 현대 음악부터 낭만주의 음악까지 첼로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첫 무대를 장식한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W. Lutosławski)의 ‘자허 변주곡(Sacher Variations)’은 20세기 현대 음악의 치밀한 구조와 첼로의 기교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우아람은 이 난곡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곡은 전설적인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위촉으로 작곡된 곡인 만큼, 연주자의 현대적 해석력이 중요한데 우아람은 절제된 논리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적절히 배합했습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Op. 40’이 연주되었습니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유일한 첼로 소나타로, 1934년 작곡 당시 작곡가가 겪었던 개인적 번민과 시대적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우아람은 1악장의 서정적인 선율부터 2악장의 풍자적인 리듬, 그리고 3악장의 고독한 명상까지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피아니스트 최영선과의 호흡은 완벽에 가까웠으며, 두 연주자의 정교한 앙상블은 곡이 가진 비극성과 서정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휴식 시간 이후 이어진 마지막 곡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 Op. 6’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슈트라우스가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완성한 초기작으로, 후기 낭만주의적 열정과 젊은 작곡가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곡입니다. 우아람은 1악장에서의 당당하고 밝은 성격과 2악장의 우아한 선율미를 유려하게 이어갔으며, 마지막 3악장에서는 폭발적인 화려함을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관객들은 그녀의 열정적인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이번 우아람 첼로 귀국 독주회를 함께 빛낸 피아니스트 최영선은 서울예고와 음대를 거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및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실력파로, 우아람의 첼로 선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반주를 선보였습니다. 두 연주자의 만남은 마치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처럼 자연스러웠으며, 각 곡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질감을 살려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첼리스트 우아람은 현재 선화예술중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번 독주회를 기점으로 국내 무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독주뿐만 아니라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금호아트홀 연세](https://www.kumhoarthall.com)에서 보여준 그녀의 음악적 열정은 앞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첼리스트 우아람이 걸어갈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첼로의 깊은 저음이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특히 슈트라우스 소나타에서 보여준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우아람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연주로 귀국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습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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