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한 도시 협력을 주제로 세계 전문가 모인다

 

고양특례시는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대변환의 시대를 맞아 도시의 미래를 조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도시계획 전문가 앨런 말락과 사회학자 샘 리처즈가 기조 강연을 맡는다.

 

인공지능,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한 도시 협력을 주제로 세계 전문가 모인다

 [코리안투데이] 고양특례시, 2024 세계도시포럼 개최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5회 세계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를 강화하고, 미래를 지속시키다: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전 세계의 도시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급격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현대 도시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논의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도시의 미래비전과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며,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의 기조 강연은 두 명의 세계적인 전문가가 맡는다. 첫 번째 강연은 앨런 말락 미국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프로그레스 수석연구원이 맡아,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 적응 전략을 소개한다. 그는 저서 ‘축소되는 세계’에서 낮은 출생률과 인구감소가 불가피한 현실임을 강조하며, 한국과 같은 급속한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 도시들이 어떻게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기조 강연은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그는 ‘도시 갈등과 한국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 도시에서 발생하는 세대, 문화, 인종적 갈등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제시하며, 갈등 완화와 공동체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신임대사 내정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국제 협력을 통한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22일 오후에는 두 개의 주제세션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은 **‘도시와 미래기술(AI)’**을 주제로, AI와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탐구하며,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의 페르난도 빌라리뇨 교수와 LH 스마트도시연구센터의 조영태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AI가 도시 혁신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거버넌스의 변화 방향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위한 도전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신현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기전환·기후적응 분과위원장과 브라질 꾸리찌바시 도시계획연구소의 브루노 곤칼브스 라라 연구원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계획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AI 활용 워크숍, 기후테크 전시, 대체육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 영상 제작, 얼굴 인식 창작곡 연주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되며, 기후행동 앱 체험과 저탄소 생활 실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세계는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대변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변화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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