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12일 영종역 현장에서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과 만나 ‘영종역 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의 주요 교통 허브로서 월평균 24만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는 영종역의 혼잡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 승강장 확장과 부설주차장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월부터 영종역 버스 정류소의 혼잡 문제를 포함해 구민의 불편 사항을 공항철도㈜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박대수 사장 외에도 배준영 국회의원,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 중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영종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승강장 확장, ▲부설주차장 확대, ▲차도 확장, ▲이동 편의시설 설치 등의 개선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영종·용유 주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를 영종국제도시에 적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행 환승할인제도는 영종 지역 주민에 한해 일부 환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불편이 크고, 외부 방문객은 아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역은 구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영종구 신설을 비롯해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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