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맞아 시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 내 12개 수능 시험장을 직접 방문해 수험생,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포항 지역에서는 올해 4,334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7명 증가한 수치다. 포항시는 수능 시험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 대책 및 소음 방지,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수험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했다.
이날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이동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직접 격려하고, 학부모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장 부시장은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간 자녀의 수험 생활을 뒷바라지하며 고생해 온 학부모들과 매년 묵묵히 교통 봉사를 이어온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시는 이날 시험장 주변의 소음 방지 및 교통 관리 상황을 점검하면서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장 부시장은 현장에서 교통통제를 담당하는 경찰과 교통 봉사자들을 만나 상황을 점검하고, 시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부 시험장 인근에서는 관내 자원봉사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교통 지원 및 수험생 안내에 나서 시험장의 질서와 안정적인 운영을 도왔다.
포항시는 교통 대책과 함께 각 시험장 주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대형 공사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주요 교차로와 도로에서 차량 이동을 조절하는 한편, 시험이 치러지는 시간 동안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불필요한 경적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기상 악화에 대비해 비상 안전 계획을 수립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시험 시작까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잡거나, 교복을 입고 응원하는 학부모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 응원을 주고받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긴장과 응원의 분위기 속에서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1년 혹은 그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해 온 시험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특히 시험장을 중심으로 교통 및 소음 관리, 안전 사고 예방에 집중해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능이 종료된 이후 포항시는 청소년 보호 활동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수능 직후 청소년들의 일탈 행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주변과 유해업소 밀집 지역에 대한 합동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수능 이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유 시간을 즐기더라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포항시는 경찰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각 지역을 순찰하며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 교육청도 이날 수험생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긴 시간 준비해 온 만큼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수능이 끝나더라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시민들의 응원 속에 진행된 이번 수능 시험은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시험 환경이 보장되도록 여러 기관이 협력하며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시험이 종료된 후 학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은 “수험생들이 그간 준비한 만큼 최상의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모든 수험생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시는 이처럼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통해 수험생들이 원활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