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수 증가 추세 속 지역별 차이 두드러져

국토교통부의 최신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주택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며, 정책 입안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미분양 주택이란 분양이 완료된 후에도 판매되지 않은 주택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주택 시장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코리안투데이] 파란색 선 : 전체 미분양 주택, 빨간색 점선 : 준공 후 미분양 주택   © 최미경 기자

 

 

20243,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4,964세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 64,874세대 대비 90세대 증가한 수치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 대비 327세대 증가한 12,194세대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11,977세대로, 전월 대비 21세대가 늘어나는 데 그쳤고, 지방은 52,987세대로 전월 대비 69세대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형 주택 (60제곱미터 이하) 의 미분양은 9634, 중형 주택(60~85제곱미터) 의 미분양은 46872호로서 85이하 미분양은 5만6506호0.3% 증가했다. 대형 주택 (85제곱미터 초과) 의 미분양은 전월 대비 1.2% 감소한 8458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강북지역 일부에서는 소수의 미분양이 존재한다. 경기도 용인, 수원 등의 대도시 지역은 미분양이 적은 편이지만, 의정부, 안산 등 일부 중소도시에서는 미분양 문제가 다소 심각하다부산은 중심부보다 외곽 지역에서 미분양이 집중되며, 경상북도의 일부 시군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이 큰 문제로 남아있다.

 

건설 관련 통계를 보면 3월 주택 인허가는 25,836세대로 전월 대비 12.8% 증가했으며, 착공은 11,290세대로 1.8% 증가, 준공은 49,651세대로 28.2% 증가했다반면, 청약홈 시스템 개편등의 영향으로 분양은 2,764세대로 크게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교한 모니터링과 정책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주택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여 시장 안정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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