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달 31일, 무의동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무의동 경로당에서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라는 주제로 치매 예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기억력 증진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원도심 치매안심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치매 예방 체조 따라 하기’, ‘조기 발견의 중요성’ 등을 다루는 치매 예방 교육이 먼저 실시되었다. 어르신들은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교육 활동 사진 © 김미희 기자 |
이어진 프로그램으로는 쌀누룩을 이용한 저염 고추장 만들기 등 건강 요리 교실이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은 쌀누룩으로 발효시킨 ‘누룩 간장’, ‘누룩 요거트’를 비롯해, 유기농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소금 등을 활용한 ‘발효 저염 고추장’ 만드는 법을 배웠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손을 많이 움직이며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쉽게 실천하는 저염 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치매 예방과 더불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치매안심센터 영종 분소를 통해 무의동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치매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을 실시하며,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유지·개선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등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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