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20주년 맞아 9월 20일 애뜰광장에서 개최

인천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20주년 맞아 9월 20일 애뜰광장에서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오는 9월 20일(토) 애뜰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YWCA가 주관해 1997년 IMF 위기 당시 시작된 아나바다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2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인천 최대 규모의 중고물품 시민장터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20주년 맞아 9월 20일 애뜰광장에서 개최   © 임서진 기자

 

아나바다 운동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실천 방침으로, 절약과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킨 대표적 시민운동이다. ‘나눔장터’는 이러한 가치관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 물품을 자유롭게 판매 혹은 교환하는 장터를 운영한다. 다만 영리 목적의 대량 판매나 신상품 판매는 엄격히 금지되어 순수한 나눔과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품 판매 후 발생하는 이익금의 10%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지원과 장학금 기부에 활용되어 사회적 나눔의 의미도 함께 품고 있다. 이를 통해 나눔장터는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과 연대를 다지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당일 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민들은 폐건전지와 폐우산을 수거하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종이쇼핑백 나눔, 회수용 다회용컵 배부, 텀블러 사용 시 음료 할인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도록 돕는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이러한 활동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과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장난감 교환 행사’가 마련돼 참여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들고 오면 다른 장난감으로 바꿀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가족이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장터 분위기를 조성해 어린 시절부터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나눔장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9월 10일부터 인천YWCA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전화 접수 배려좌석 10팀이 마련돼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나눔장터가 20주년을 맞아 애뜰광장에서 시민들과 소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장터는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인천 시민이 적극 참여하는 대표적 친환경 실천 문화 행사다. 시민들은 단순한 장터 이용을 넘어서 환경에 도움 되는 소비를 경험하며 나누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온 나눔장터가 자원순환과 환경보전의 핵심적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사회를 향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이러한 자원순환과 나눔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생활 속 환경문제 인식과 실천 의지를 높이며, 환경친화적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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