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센터장 김태화, 이하 센터)가 지역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소중한 후원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 9일 신한은행 미추홀구청점(지점장 윤용명)으로부터 ‘카페지브라운 용현점’ 운영을 위한 지정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카페지브라운 용현점’의 시설 및 장비 보강 등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점 초기 단계에서 이뤄진 후원이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시니어 일자리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코리안투데이] 신한은행, 어르신 일자리 ‘카페지브라운 용현점’에 1천만 원 후원 © 김미희 기자 |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 참석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카페지브라운은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모범적인 사회적 일자리 모델”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더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페지브라운 용현점은 지난 9월 4일,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개소했다. 단순한 커피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에게는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의 연계도 용이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고 있다. 이로써 카페는 지역 복지 허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어르신과 주민 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됐다.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신한은행의 후원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지역사회가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어르신의 일과 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이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의미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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