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미추홀구 학익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상기)는 오는 10월 18일, 학익1동 아이그린공원(힐스테이트아파트 옆)에서 ‘제4회 학나래 종점축제 및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을과 주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지역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자리다.
축제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1부 ‘새로운 시작, 꿈과 끼를 펼치다!’는 지역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꾸미는 문화 공연 무대로, 인주중학교 스포트라이트밴드와 어텐션 댄스 동아리, 학산초 꿈담이 방송댄스, 백학초 한마음 우쿨렐레팀이 무대에 오른다.
![]() [코리안투데이] 제4회 학나래 종점축제 © 김미희 기자 |
또한, 댄싱리 댄스학원, 시티오씨엘 줌바, 슈베피아노 우쿨렐레팀, 정문 블랙타이거즈 시범단, 블랙이글하늬바람 태권도 시범단 등도 참여해 다양한 세대의 재능과 끼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풍물단 ‘한결’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총회와 어울림 버스킹 밴드, 라인댄스, 힐링중창단(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버니댄스학원의 흥겨운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공연뿐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체험 부스에서는 나무 피리 만들기, 양말목 열쇠고리, 무드등 제작, 석고 방향제, 비즈 팔찌, 플라워 캘리그래피, 곰돌이 풍선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즐거운 활동이 가득하다.
![]() [코리안투데이] 제4회 학나래 종점축제 © 김미희 기자 |
또한, 인주중 수학 동아리, 한글 점자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페이스페인팅,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주민들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주민총회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마을 의제를 두고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하는 참여형 방식이 도입된다. 올해 상정된 의제는 ▲학나래 종점 축제 지속 운영, ▲미세먼지 알리미(신호등) 설치, ▲학나래 가족 걷기 행사, ▲셀프 자전거 수리대 설치, ▲아동 힐링캠프, ▲아나바다 마을 장터 운영 등 총 6건이다.
이상기 주민자치회 회장은 “학나래 종점축제는 마을의 끝을 뜻하는 ‘종점’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해 웃고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잇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학익1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고, 학익1동 행정복지센터, 학익1동 우리마을교육자치회, 학산문화원이 협력한다. 지역 기업 DCRE와 강원레미콘도 후원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주민주도의 행사인 만큼,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돋보이며,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나래 종점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이다. 마을의 비전을 주민이 함께 그리고 결정하는 ‘생활 속 자치’가 실현되는 장이며,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우리 마을 축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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