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삽화 캐릭터 ‘철수와 영이’, 강북구 특별 명예구민으로 선정**
![]() {코리안투데이] 고 김태형 화백이 그린 국민 케릭터-명예구민증 장남에 수여 포스터 이미지 © 김민재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4일 교과서 삽화 캐릭터 ‘철수와 영이’에게 특별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철수와 영이’는 1948년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에서 처음 등장하여 1970년대까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이번 명예구민증 수여는 ‘철수와 영이’를 그린 고 김태형 화백의 장남 김주영 씨의 강북구와의 인연 덕분에 이루어졌다. 김주영 씨는 1983년부터 강북구에서 이비인후과 의원을 운영하며, 40여 년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이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강북구는 ‘우이천변페스타 2024’를 ‘철수와 영이’를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레트로 콘셉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직접 김주영 씨에게 ‘철수와 영이’를 대신하여 특별 명예구민증을 수여했다.
김주영 씨는 “아버님이 그리신 ‘철수와 영이’는 아름답고 맑은 반듯한 그림”이라며 “철수와 영이 그림을 통해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이 바로 철수와 영이”라고 강조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김주영 씨의 선행으로 연결된 인연은 강북구의 축복”이라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철수와 영이’ 그림처럼, 그 마음이 강북구 전역에 퍼져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철수와 영이’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에서 이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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