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최근 김정영 경기도의원(의정부1)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 선정 과정의 문제 해결 촉구’를 요구한 5분 발언과 관련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거취에 대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존치 요구…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 촉구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청사 전경     ©강은영 기자

 

김정영 의원은 9월 4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며, 기존 의정부병원의 존치 또는 흡수‧통합 여부에 대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의정부병원의 흡수‧통합‧축소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정부병원의 폐쇄 또는 축소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우려했다.

 

의정부시는 이미 의정부병원의 존치를 전제로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병원이 50년 동안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의료 취약계층과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으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의정부병원이 존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병원이 경기 북부의 중심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으며, 양주, 동두천, 연천 등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접근성이 뛰어나 존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경기도에 의정부병원의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현 위치에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정부병원의 존치와 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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