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와 국립정동극장이 중구 내 1인가구를 위해 뮤지컬 ‘아이참’ 티켓 30장을 후원했다. 이는 중구에서 1인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첫 문화지원으로, 선정된 30명의 주민들은 오는 12월 25일 국립정동극장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국립정동극장(대표 정성숙)이 연말을 맞아 중구 내 1인가구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한다.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아이참(Eye Charm)’ 티켓 30장을 중구의 1인가구를 대상으로 후원했고, 중구청은 1인가구 온라인 커뮤니티 ‘더싱글즈’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해 30명을 선정했다.
이번 후원은 중구에서 1인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첫 문화지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중구는 전체 세대의 약 54%가 1인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티켓 후원은 이들에게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30명의 주민들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국립정동극장에서 뮤지컬 ‘아이참’을 관람한다. 이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시도한 인물 ‘현석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 석주 미용실을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인가구 주민들은 공연 관람 후 국립정동극장과 근현대 문화예술의 출발지인 정동 거리의 정취를 즐기며 따뜻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중구에 위치한 우리 극장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뮤지컬 관람이 국립정동극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해 후원해 준 국립정동극장에 감사드리며, 1인가구 주민들이 뮤지컬과 정동 거리의 낭만을 즐기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전입 1인가구 웰컴키트 지원 등 다양한 1인가구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