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월 2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지오스에어로젤과 4,500만 달러(약 675억 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첨단소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 강수환 ㈜지오스에어로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주)지오스에어로젤과의 투자유치 협약 체결식 모습. © 탁경림 기자 |
㈜지오스에어로젤은 자동차 이차전지 단열재로 사용되는 실리카 에어로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실리카 에어로젤은 이산화규소(SiO2)로 이루어진 다공성 고체 물질로, 배터리, 전자기기, 에너지 효율 제품, 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유망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지오스에어로젤은 천안 제5 일반산업단지 확장 부지 내 1만 5,950㎡의 부지에 자동차 이차전지 단열재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5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공장이 완공되면 약 8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첨단소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오스에어로젤의 투자는 천안시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협약은 천안시가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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