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긴 연휴로 국내‧외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건소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과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설 명절 기간 동안 가족 및 친지 방문, 국내‧외 여행 등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비상방역체계를 통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방역체계의 주요 대상은 설사 증세를 동반한 집단발생 사례로, 2명 이상의 집단발생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발생 주의
최근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섭취나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시 보건소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하고 안전하게 익혀 조리하기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 섭취 금지
특히, 익히지 않은 조리 음식이나 부패 우려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강조하며,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
긴급 상황 시 신고 및 대응 체계
설 연휴 기간 동안 노로바이러스 및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의심되는 집단발생 사례는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보건소는 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대응하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명절 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음식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손을 자주 씻고,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며, 집단발생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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