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시범자치구로 선정돼, 18일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구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남구에서 ‘땡겨요’ 앱을 통해 음식 주문을 하면, 소비자는 구매액의 일부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가맹점에는 쿠폰 지원금 혜택이 제공되며, 동행일자리 인력을 추가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책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배달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할인 쿠폰 발행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김혁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 시범자치구 대표와 함께,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 및 배달대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코리안투데이]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 모습 ©최순덕 기자 |
강남구는 서울에서 외식업 점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약 1만 400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배달앱 이용량도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강남땡겨요상품권’ 30억 원 규모를 발행했다. 지난 1월 첫 발행된 3억 원 상당의 상품권이 단 3일 만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했으며, 일부 가맹점은 입점 3개월 만에 앱 매출이 687%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강남구는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민관협력형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시범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구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에서도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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