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인천시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계획에 맞춰 시비보조금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박용철 군수는 21일 군청에서 열린 ‘시비보조금 추가 확보 보고회’에서 지역구 윤재상 인천시의원과 함께 총 163억 원 규모의 시비 확보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을 논의했다. 이 보고회는 강화군의 정주환경 개선과 농축수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치밀한 사전 검토와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강화] 163억 원 시비보조금 확보 총력 @장형임 기자 |
강화군이 추진 중인 시비보조금 대상 사업은 총 35건에 이르며, 자체 재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규모는 305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중장기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포석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복지관 별관 신축, 도로 및 배수로 정비,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 친환경 소형농기계 보급, 임도 구조개량, 수산물 관광상품 개발 및 산지 위판장 시설 개선, 소 전업농가 접종시술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군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며, 정주여건 향상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천시 예산 반영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윤재상 시의원은 “강화군이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철 군수는 “우리 군의 핵심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비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어 치밀하게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강화군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서,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인천시의 추경 편성과 맞물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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