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후원하고 인천일보와 (사)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년 동구 구민건강걷기’ 대회가 지난 26일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생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맑고 따뜻한 봄날씨 속에서 더욱 많은 참여자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진 동구청장과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함께 약 1,500여 명의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약 2.6㎞에 달하는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약 40분간 걸으며, 인천 앞바다와 물치도, 영종도 등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 [코리안투데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서 구민건강걷기 © 김미희 기자 |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는 과거 공장과 군부대 때문에 지역 주민의 접근이 어려웠던 만석동 수변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곳이다. 동구는 이곳에 파도를 형상화한 웨이브 덱(deck)을 설치하고, 군사초소를 리모델링해 전망대 및 범선 형상의 포토존 등을 마련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했다. 이번 걷기 대회 참가자들은 이 특별한 공간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걷기의 즐거움을 더했다.
![]() [코리안투데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서 구민건강걷기 © 김미희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민들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이 걷기 행사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푸른 바다와 하늘 아래서 가족과 이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해안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으며, 어르신들도 자연 속에서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인천 동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다양한 걷기 행사와 야외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 속 건강 실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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