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 중심으로 본격 추진 부제목

 

울산광역시는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 일대를 중심으로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본격화한다고 6월 12일 발표했다. 이 특구는 울산의 풍부한 해양 및 산악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레저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대왕암 전경 © 현승민 기자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는 총 33.6㎢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동구 일산동과 방어동 일원,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약 6.3㎢),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읍의 영남알프스 일대(약 27.3㎢)가 포함된다. 울산시는 지난 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하반기 중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특구 계획안에는 ▲해양산악레저 기반 조성 ▲지역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관광지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이라는 3대 추진 전략과 함께 8개 특화사업, 22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이를 통해 울산은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참여와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6월 중 동구 일산동 행정복지센터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각각 개최되며, 수렴된 의견은 최종 계획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후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 및 중앙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해당 구역은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규제완화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해양 및 산악 레저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어 울산 관광지로서의 매력도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울주군 언양 봉계한우불고기특구(2013년), 남구 울산장생포고래문화특구(2015년),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2020년) 등 세 곳의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해양산악레저특구가 추가되면 울산은 4번째 특구를 보유하게 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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