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금산군서 열린 공론화의 장…지역 주민과 소통의 시간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한 주민의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금산군에서 공론화의 장이 펼쳐졌다. 6월 30일,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추진 현황과 당위성, 기대효과 및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박범인 금산군수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코리안투데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대 형성 금산군 주민설명회(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이번 설명회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군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 부분에서는 백운성 충남연구원 연구기획단 단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박종관 백석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이철주 전 금산문화원장, 장성수 금산중앙신문 대표 등이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행정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대전충남특별시는 대전의 첨단 과학기술 역량과 충남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되며 대한민국 경제·과학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법률안을 통해 예산 확보, 관광지 개발 등 현안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면 정주 여건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관 교수는 “행정통합은 대전과 충남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주 전 금산문화원장은 “금산군이 산업, 인프라, 교육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통합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장성수 금산중앙신문 대표는 “행정통합은 지역 발전을 위해 대형사업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도권과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며 행정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설명회 후에는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행정통합에 대한 궁금증과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향후 시·군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홍보 채널을 통해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하는 등의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금산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와 토크 콘서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금산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대전과 충남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행정통합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소통을 통해,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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