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화 독창회, 데뷔 40주년 기념 ‘Gratitude & Love’ 리사이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청화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025년 9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임청화 독창회는 ‘Gratitude & Love’라는 부제 아래 감동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는 그녀의 음악 인생 40년을 아우르는 감성적 서사와 정교한 연주로 구성되어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임청화 독창회, 데뷔 40주년 기념 ‘Gratitude & Love’ 리사이틀

 [코리안투데이] 감성과 예술이 만나는 무대, 임청화의 음악 여정 40년© 김현수 기자

 

임청화는 독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후, 유럽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 및 독창회를 활발히 펼쳐온 중견 성악가다. 국내에서는 백석대학교와 서울예대, 장로회신학대학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학문적 입지도 굳건히 다져왔다. 특히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과 함께 ‘K-클래식가곡 세계진흥원’ 예술감독으로 위촉되며 명실상부한 클래식계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임청화 독창회에서는 독일 가곡,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September’, 모차르트의 ‘Laudate Dominum’, 리스트의 ‘O lieb so lang du lieben kannst’ 등 고전 명곡뿐 아니라, 영화 음악 ‘The Impossible Dream’, ‘Love Theme’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도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 순서에는 국내 작곡가 김종천의 특별 작품 ‘고향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반주로 선보이며, 클래식과 한국 정서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예정이다.

 

연주진 역시 화려하다.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안토니오 고메나가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유성녀, 라하영 등 정상급 소프라노와 박정준, 김민성 바리톤, 플루트 이지혜, 바이올린 김유지, 첼로 안성은 등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박유나의 협연과 방송인 전찬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더욱 풍성한 무대가 완성될 예정이다.

 

주최는 K-클래식가곡 세계진흥원과 케이오페라실용예술단이며, 후원으로는 백석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이 함께한다. 티켓은 R석 10만원부터 시작하며,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공식 예매처(https://www.lotteconcerthall.com)**를 통해 가능하다.

 

임청화 독창회는 단순한 기념공연을 넘어, 한 명의 예술가가 걸어온 40년의 길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진정성 있는 무대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 성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성동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