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주민총회 사전투표 실시

계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주민총회 사전투표 실시

 

인천 계양구 계산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명숙)가 지난 12일,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와 계산시장에서 ‘2025년 계산1동 주민총회’ 안건에 대한 사전투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전투표는 오는 9월 20일 열리는 주민총회를 앞두고 더 많은 주민들에게 마을의 중요한 의제를 직접 선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와 주도적인 역할이 지역 사회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계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주민총회 사전투표 실시

 [코리안투데이]  계산1동 주민자치회, 2025년 주민총회 사전투표 실시  © 임서진 기자

 

사전투표에 부쳐진 주요 마을 의제는 공원 내 그늘막 교체, 공원 내 탄성포장재 설치, 어르신 디지털 교육, 세월 품은 작은 교실 등 총 4건이다. 이 의제들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하는 문제들을 담고 있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민들의 투표 결과는 오는 주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이후 마을 사업으로 구체화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총회는 9월 20일 계산시장 앞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총회 당일에는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체험 부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참여와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는 딱딱한 회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축제처럼 즐겁게 참여하며 의견을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자치 모델을 제시한다.

 

이명숙 계산1동 주민자치회장은 “사전투표를 통해 마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인 주민총회까지 이러한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그동안 마을 사업은 주로 행정기관 주도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주민들이 단순히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의 주인이자 정책 결정의 주체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계산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에 앞서 사전투표를 실시하여, 총회 당일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의사결정권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계산시장에서 진행된 사전투표는 평소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더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결정된 사업의 정당성과 추진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번 주민총회 안건들은 모두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생활 밀착형 의제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공원의 그늘막과 탄성포장재 설치는 주민들의 안전과 휴식 공간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어르신 디지털 교육과 작은 교실은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의제들은 주민들의 필요와 불편함을 정확히 파악하여 도출되었기에, 최종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현실의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다. 이 과정은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참여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계산1동 주민자치회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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