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포용적 학습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사 © 안덕영 기자 |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광진구가 선정되며 추진됐다. 강사가 직접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학습 접근성이 낮았던 발달·지체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친숙한 환경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광진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광진구지회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챗지피티(ChatGPT) 활용법’ 등 최신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강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초 교육을 넘어, 장애인도 디지털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또한 광진구는 강사와 평생교육 학습매니저를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프로그램 기획 교육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육 품질을 높이고, 장애인 친화적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광진구 평생학습센터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10월 중 ‘색종이 접기 특강(나만의 작품 만들기)’을 준비 중이다. 해당 특강은 광진교육포털(https://gwangjin.go.kr/edu)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광진구 평생교육과(02-450-7536)로 하면 된다.
광진구청장은 “장애인의 학습 참여 확대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기본권 보장의 출발점”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실질적인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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