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무대에 오른다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 부천문화재단 공공극장 무대에 오른다
✍️ 기자: 이예진

부천문화재단이 2025년 공공극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창작집단 ‘유리’의 미스터리 심리 추리극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NOL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여성 ‘안나’가 기억의 어둠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낯선 저택에 도착한 안나는 ‘집사’와의 관계 속에서 점차 불안과 혼란에 빠지고, 들려오는 목소리와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뒤흔든다. 작품은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 내면의 불안과 기억의 본질을 탐구한다.  

 

[코리안투데이] <어둠 속에서〉(부제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 공연 포스터  © 이예진 기자

 

창작집단 ‘유리’는 2019년 〈이것은 안나의 이야기이다〉로 활동을 시작해, 2024년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연기상 수상작 〈신인류의 욕망상자〉 등을 통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명과 음향, 무대 공간의 질감을 활용해 주인공의 심리를 시각화하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올해 공공극장 활성화 시리즈로 〈유성우 내리는 밤에〉와 〈달빛옥상Ⅱ〉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둠 속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작품이자,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이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월·화·수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은 만 7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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