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시동 걸었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인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12월 10일 시청 본관에서 ‘재단법인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박람회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국가정원 조감도 © 현승민 기자

이번 박람회는 ‘쓰레기매립장을 세계적 정원으로 전환’하는 대담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을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보여줄 계획이다. 국제정원박람회 개요 – AIPH 공식 사이트서는 울산이 포함된 주요 국제 정원박람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직위원회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이사장으로, 산림청 박은식 차장, 중구청장 김영길, 남구청장 서동욱 등이 당연직 이사로 참여했다. 시민사회와 학계를 대표하여 울산시체육회장 김철욱, 울산대 총장 오연천, 유니스트 총장 박종래, 울산과학대 총장 조홍래 등도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감사를 맡은 이석용 녹지정원국장과 김익환 법무법인 원율 변호사는 투명한 운영을 보장한다.

 

창립총회는 1부 기념행사와 2부 회의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박람회 홍보영상 상영, 설립 취지문 낭독, 위원 임명장 수여, 창립 기념 떡 절단식 등이 진행되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철욱 체육회장이 낭독한 설립 취지문은 “도시의 쓰레기매립장을 생태정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울산의 도전은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는 울산시의 비전을 담았다.

 

2부 회의에서는 정관 및 제규정안 심의, 2026년 사업계획 보고가 이어졌으며, 향후 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두겸 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생태 환경이 융합된 도시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개최된다. 정원문화, 기술, 생태가 결합된 종합 전시를 통해 울산은 국제적 지속가능 도시로서의 비전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는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나 독일 ‘IGA 베를린’과 같은 세계적인 정원박람회와 견줄 수 있는 대표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시의 이번 국제정원박람회 추진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도시 전환과 글로벌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https://wiago.link/ricky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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