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 겨울방학 맞아 6개 종목으로 문 연다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이 겨울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강서구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을 개설하고, 오는 12월 29일부터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방학 중 신체 활동 기회를 확대해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을 돕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

 

이번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직접 체험하며 체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학업 부담으로 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청소년들이 겨울방학 동안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생활체육교실 홍보물     ©송정숙 기자

 

운영 종목은 총 6개로, K-POP 댄스를 비롯해 인공암벽 클라이밍, 아이스스케이트, 볼링, 풋살, 탁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K-POP 댄스는 청소년들의 선호를 반영해 새롭게 신설된 종목이다. 또한 클라이밍과 아이스스케이트처럼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포함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연령대별 수준을 고려해 총 10개 교실로 나눠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135명이다. 신청은 12월 29일 오전 9시부터 2026년 1월 4일 오후 6시까지 강서구 공공체육시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인 1종목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 후 전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2026년 1월 6일 오전 10시 누리집에 게시되고,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청소년 생활체육교실 홍보물     ©송정숙 기자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2026년 1월 12일부터 1월 30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강서클라이밍센터, 아이스온, KBS스포츠월드 볼링장 등 관내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일부 종목의 경우 장비 사용료 등 개인 부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구는 안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모든 교실에 전문 지도자를 배치하고, 운영 기간 동안 현장 점검과 만족도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이 단기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청소년 체육 정책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겨울방학 청소년 체육교실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놀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구는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계절별 생활체육 교실을 확대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서구 청소년 체육교실은 겨울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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