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북콘서트홀, ‘2025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서울 은평구의 이호철북콘서트홀이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뮤지엄 브랜딩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올해는 전 세계 66개국에서 1만 1천여 점이 출품되었으며 131명의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했다.  

이호철북콘서트홀, ‘2025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코리안투데이] 이호철북콘서트홀 엠아이(MI)  © 양정자 기자

 

이호철북콘서트홀을 상징하는 엠아이(MI) 개발은 경희대학교 박상희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엠아이 디자인은 이호철 문학의 핵심 주제인 ‘선’의 개념을 반영하여, 분단과 경계를 나타내는 선이 연결과 전환, 대화를 의미하는 상징적 모티브로 재해석되었다.  

 

또한, 이 디자인은 이호철북콘서트홀의 공간 조형물에도 적용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문학과 공간 디자인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공간이 탄생하였다.  

 

이호철북콘서트홀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통일문학 대표 작가 고(故) 이호철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문학관의 기능을 넘어 주민과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호철북콘서트홀은 문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문학과 디자인을 접목한 공간 기획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북콘서트홀이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은평구를 넘어 전 세계 문학예술 기관의 새로운 전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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