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 지원 강화, 경제적 부담 덜고 희망 더한다

 

서울 동대문구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난임 치료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난임시술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의료비 지원 항목을 추가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강과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난임 치료 지원 강화, 경제적 부담 덜고 희망 더한다

 [코리안투데이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를 찾은 아기와 인사 나누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의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동대문구는 올해부터 난임 부부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난임시술 지원 횟수를 출산당 25회로 늘렸으며, 공난포(난자가 들어있지 않은 난포)나 미성숙 난자 발생으로 시술이 중단될 경우에도 추가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기존에 적용되던 연령별 차등 지원도 폐지해 모든 난임 부부가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임력 검사 비용(여성 최대 13만 원, 남성 최대 5만 원), 한의약 난임 치료비(3개월 첩약 비용, 1인 최대 120만 원),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1회당 최대 100만 원, 부부당 최대 2) 등 다양한 항목에서 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진다.

 

2024년 동대문구는 총 1,951건의 난임시술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태어난 아기는 228명으로, 이는 동대문구 전체 출생아 수의 15.6%에 해당한다. 신생아 6.4명 중 1명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셈이다.

 

난임 부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동대문구는 1:1 심리상담과 원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난임 부부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특강은 422() 오후 2,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답십리로110, 2)에서 열린다. 강연은 동대문구 마리아병원의 주창우 부원장이 맡아 가임력 보존 및 난임시술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대문구의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 또는 e보건소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직접 방문을 원할 경우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를 찾으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구 보건소 누리집(ddm.go.kr/health/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난임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구민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정보 제공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구의 이러한 노력은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더하고, 지역사회의 출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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