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는 구청 2층 강당에서 열린 ‘2025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새해 구정목표와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 공연, 구민 새해 소망 동영상 상영, 구청장의 신년사 발표, 주요 내빈 축사, 그리고 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구민을 비롯해 시·구의원, 유관기관 및 직능단체장,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동대문구청장 이필형은 2025년 구정목표를 크게 네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둘째,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셋째,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도시’, 넷째, ‘동북권의 중심 미래도시’다. 이러한 목표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할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이 구청장은 ‘관내 대학 연계 진로·직업체험’과 ‘초등학생 연령별 영어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는 자녀 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걱정을 덜고, 지역 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구청장은 기존의 봄꽃축제와 맥주페스타에 더해 ‘김광석 문화제’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랑천에 ‘수상 스포츠 체험장’을 조성하고 왕산로~장한로 구간에 ‘빛의 거리’를 만들어 동대문구를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약자와 함께하는 동행도시
복지 분야에서는 2025년 새롭게 문을 여는 ‘동백꽃 어르신 종합 복지관’(3월 개관 예정)과 ‘휘경 이문누리 종합 사회 복지관’(9월 개관 예정), 그리고 지난해 10월 개관한 ‘아가사랑센터’를 중심으로 1인가구, 장애인, 영유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북권의 중심 미래도시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일대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글로벌 Top5 청량마켓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미래 교통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러한 계획을 통해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권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이 구청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동대문! 좋아요!’를 외치며, 동대문구민 모두에게 행복한 2025년이 되길 기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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