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상 수상

학원가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상 수상

 

양천구는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사업을 통해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도난 방지와 사고 예방에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의 안전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수상 기념사진 © 변아롱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10월 31일,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양천구는 자전거 도난 방지와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최초의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공동체 치안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는 자전거에 내장된 전자칩을 통해 소유자를 식별할 수 있는 번호판과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한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자전거 도난 알림, 주차·출차 알림, 이동 경로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자전거 도난을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양천구는 자전거 도난이 잦은 목동 학원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 존’으로 지정하고, 광장 입구에 추적 안테나와 고정형 카메라를 설치했다. 전자칩이 장착된 자전거가 진·출입할 때,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되며, 이 정보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양천경찰서’로 즉시 공유된다. 이를 통해 도난 자전거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절도범 검거 및 자전거 회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양천구에서 자전거 절도 사건 발생률은 전체 자전거 이용자 중 0.38%였으나,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가입자 중에서는 0.16%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의 자전거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고,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와 공동체 치안 만족도가 각각 4.2%, 9.4% 상승했다.

 

이 시스템은 경제성에서도 우수하다. RFID 기반의 전자칩은 저렴한 비용과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 별도의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양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가능하며, 등록 후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시스템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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