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연말을 맞아 이어지고 있다. 고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미애·안정순)는 지난 24일 북측행정복지센터에서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는 고운동 주민들과 지역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그라미어린이집과 두루고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기관들이 참여해 ▲동그라미어린이집 30만 원 ▲두루고등학교 48만 원 등의 성금을 기부했다. 고려인성태권도와 경희대온빛태권도도 나눔 대열에 동참하며 각각 라면 34상자와 40상자를 기부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외에도 세종누리교회, 한빛교회, 삶은교회는 한부모가족 45가구를 위한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하며 연말 온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 17일 열린 순회모금 행사에서는 직능단체, 고운동상인회, ㈜다올에스앤에이치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5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모인 성금과 후원물품은 고운동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순 민간위원장은 “이웃사랑에 동참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성금과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애 고운동장 역시 “이웃사랑 캠페인을 통해 모인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선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양한 단체와 개인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활동은 지역 내 협력의 중요성과 나눔의 가치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고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나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