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펼친다. 구청과 주민센터, 복지재단을 통해 기부금을 접수하며, 다양한 나눔 방식으로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본격 시작 © 지승주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종로구가 협력해 추진된다. 캠페인 기간은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종로구 복지정책과와 17개 동주민센터, 종로복지재단에서 후원금과 물품을 접수한다. 주민들은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이나 구청 모금함, 전용 카드 단말기를 통해 소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선포식에서는 다양한 나눔 활동과 기부 약정식이 이어졌다. 행사 첫 순서로 삼양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수당재단이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해 1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해당 후원금은 종로구 내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 50가구에게 1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종로복지재단 이사 14명과 감사 2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이 캠페인 홍보와 나눔 활성화 활동에 앞장설 것을 약속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년도 기부자인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들은 지난해 지역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해 모은 53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의 본보기를 보여준 바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구와 종로복지재단,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수당재단과 상명사대 부속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기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의 열기를 높이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