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등포구는 ‘영등포구 예술인 총연합회’로부터 전달받은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 촉구 건의문’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지를 굳건히 다졌다. 이 건의문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갈망을 담고 있으며, 기대되는 문래 예술의전당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코리안투데이]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 촉구 건의문’ 전달식에서 예술인 총연합회와 함께 기념 사진 촬영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 영등포구 |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은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50석의 소공연장, 전시실과 창작 공방,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서울시 내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인 영등포의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문래 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현재 낙후된 문화시설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등포 지역의 문화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문래동의 예술인 밀집 지역에서도 전시 및 공연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구는 이번 예술의전당 건립을 구정의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2027년에 착공하여 2030년 준공 목표를 확정했다.
예술인 총연합회는 건립 촉구 건의문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영등포구의 환경 조성과 노력이 지역 예술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가 영등포구의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