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올해 제5회를 맞이한 영등포 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구상(具常) 시인을 기념하는 사업 중 하나로, 구민들의 문학적 재능을 장려하고 신진 문예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영등포구 거주자뿐만 아니라 작품의 소재가 영등포와 관련 있는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작가들이 도전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시(시조 포함)와 소설 두 가지이며, 시는 5편 이상,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분량을 제출하면 된다. 기성 작가도 미발표 작품이라면 응모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제5회 영등포 문학상 공모전 안내 포스터 |
공모전 당선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되며, 가작 수상자에게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말 개별 통보되며, 시상식은 12월 중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구상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에는 구상 시인의 선종 20주기를 맞아 여의동로 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오는 11월에는 ‘구상 한강백일장’이 열리며, 12월 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구상 문학세미나도 진행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30일(수)까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화체육과(☎ 02-2670-3143)로 가능하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