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송월동 동화마을 경로당에 5kW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옥상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전력 생산뿐 아니라 비와 눈을 막아주는 차양 역할도 겸해 다목적 활용성을 높였다.
이번 태양광 설비 설치로 경로당은 매월 약 7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폭염이나 한파 시 냉난방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국비 지원사업 종료로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발전소 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중구의 적극행정이 돋보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태양광 설비로 동화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동화마을 경로당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 김미희 기자 |
한편, 중구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총 114개소에 792kW급 태양광과 1개소에 130㎡ 규모의 태양열, 8개소에 140kW의 지열 설비를 보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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