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반려동물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접종은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하며, 1,600마리분의 백신이 제공된다. 예방접종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이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된 반려동물에서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씩 광견병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접종을 완료한 반려동물은 이번에 재접종할 필요가 없다.

 

 [코리안투데이] 광견병 예방접종 안내 리플렛  © 이윤주 기자

 

세종시 전역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동·읍 지역은 지정된 17개의 협력 동물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면 지역 주민들은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전담 공수의가 직접 출장 접종을 실시한다. 협력 병원 목록은 세종시청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완료된 상태여야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미등록된 반려견은 당일 현장에서 동물등록을 완료한 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이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반려동물은 접종이 불가하므로, 사전에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세종시 동물정책과 안병철 과장은 “가을철 반려견과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광견병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며 “반려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번 예방접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신은 한정된 수량만 지원되므로,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예방 조치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