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2·3분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김장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코리안투데이] 1월부터 10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한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 어윤재 기자 |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김치냉장고가 김장 김치뿐만 아니라 육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저장 장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24가지 식재료 맞춤 보관 모드 △‘메탈쿨링’과 ‘초미세정온’으로 아삭한 김치 맛 구현 △냄새를 최소화하는 ‘냄새 케어 김치통’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AI 정온 모드’는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바코드 스캔으로 김치 보관 모드를 자동 설정하는 ‘스캔킵’ 기능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장철을 맞아 AI 기반 맞춤 보관 기술을 한층 강화하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보관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