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7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자체와 우수사례에 각각 선정되며 3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세종시는 시도평가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균형발전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된 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도평가, 지역자율계정, 지역지원계정 부문에서 총 31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 중 세종시는 시도평가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고, 지역자율계정 부문에서도 5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종시가 지역자율계정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주요 사업은 옛 연동면사무소를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이다. 옛 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연동문화발전소’로 탈바꿈한 이 사업은 주민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문화발전소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촉진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시설 조성 과정에서 예술인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을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마을재생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3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시도평가 1위 영예© 이윤주 기자 |
이 사업 외에도 세종시는 2020년 주차환경개선사업, 2021년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지원사업, 2022년 도시형 교통모델사업, 2023년 금남면 용포로 공영주차장 사업 등에서 지역자율계정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5년 연속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시도평가 부문에서도 체계적인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객관적·효율적인 자체평가위원회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가 높이 평가되며 연속으로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시도평가에서 3년 연속 1위, 5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세종시가 미래전략도시로서 더욱 발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과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함으로써 균형발전 사례를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균형발전사업 모델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