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과 협력해 어린이 체험전시 ‘한글, 놀이가 되다’를 열고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의 일환으로, 세종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한글 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박연문화관에서 진행 중인 ‘한글, 놀이가 되다’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전시로, ‘한글놀이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놀이터’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인기 콘텐츠로, 한글을 놀이와 접목해 매월 약 8,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세종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한글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에서 한글과 놀이가 만난다 © 이윤주 기자 |
전시 프로그램에는 ▲한글 젤리 조형물 만들기 ▲미로 속 글자 찾기 게임 ▲어린이의 말을 한글 젤리로 표현하는 영상 체험 ▲한글 블록 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 작가와 협업한 예술 체험도 제공되며, 김사랑 작가의 ‘한글 도자기 접시 만들기’와 정선희 작가의 ‘입체 한글 조형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체험 가능한 ▲한글 캐릭터 색칠놀이 ▲한글박물관 활동지 배부 ▲한글펀치를 활용한 글자 만들기 등 상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한글을 놀이로 이해하고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종시가 대한민국 대표 한글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044-850-0568~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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