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해 상장과 성과상여금, 특별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공무원들은 시각장애인 취업역량 강화센터 조성, 인공지능 기반 제설 장치 설치 등 주민 편익을 위한 적극행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종로구,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발 © 지승주 기자 |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5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총 11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기반으로 사전심사와 최종심사 과정을 거쳐 발탁됐다.
선정된 우수공무원들은 각 부문에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 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행정 방안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취업역량 강화센터 조성(사회복지과 조영은 주무관) ▲제설취약노선 인공지능 염수분사장치 설치(도로과 박수정 주무관) ▲인왕산 숲속 청운어린이집 건립(아동청소년교육과 임송희 주무관) ▲서울시 최초 스마트 분리수거 체험차량 도입(청소행정과 박상규 주무관) ▲문서파일 임시공유 플랫폼 종로BOX 개발(스마트행정과 최한나래 주무관) 등이 있다.
사회복지과의 조영은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취업역량 강화센터를 조성했다. 이 센터는 시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기능 향상 교육과 직업 적성 개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도로과의 박수정 주무관은 제설취약노선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해 강설 시 도로 결빙을 방지하며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동청소년교육과의 임송희 주무관은 여러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건축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극복하고 청운어린이집의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 어린이집은 인왕산 자연 속에 위치하여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청소행정과의 박상규 주무관은 서울시 최초로 스마트 분리수거 체험 차량을 도입했다. 이 차량은 행사장과 학교 교육 현장에 배치되어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한편,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행정과의 최한나래 주무관은 탄소 저감과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을 목표로, 비예산 방식으로 문서파일 임시공유 플랫폼 ‘종로BOX’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종로구 직원들은 업무 문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이 높아졌다.
종로구는 이번에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에게 상장과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지급, 대우공무원 선발 기간 1년 단축, 특별휴가, 국외연수 우선 선발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주민의 편익을 위해 노력해 온 우수공무원들을 선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고민하며 종로구만의 특색 있는 행정 혁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