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8일 공공기관 행정자료를 활용해 작성된 **‘2024 아산시 여성통계’**를 공표하며, 지역 내 여성들의 다양한 현황과 변화를 조명했다. 이번 통계는 여성 인구, 가족과 경제 활동, 주거와 복지 등 다방면에서 아산시 여성들의 현실을 수치로 분석하여, 앞으로의 정책 수립과 지원 방향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여성 구직신청 증가 그래프 © 신기순 기자 |
**2023년 기준, 아산시 20세 이상 여성 인구는 131,993명으로 전체 20세 이상 인구의 47.7%**를 차지한다.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온양6동(50.5%), 가장 낮은 지역은 **둔포면(42.3%)**으로 나타나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사회적 변화와 함께 결혼 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23년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1.1세, 남성 34.0세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이유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 두드러졌다. 2023년 4분기 여성 구직 신청 건수는 3,4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건 증가하며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며 일자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여성통계 자료는 아산시가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과 남성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산시가 양성평등 1등 지자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 아산시 여성통계’는 단순한 자료 발표를 넘어, 아산시의 미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여성의 복지와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