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6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계절근로자 송출국의 다양화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의 무단 이탈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안성시는 최근 송출 국가의 정세 변화와 정책적 변화로 인해 계절근로자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라오스와의 협의를 통해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 © 이명애 기자 |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국장은 “라오스에서는 한국에 파견하는 계절근로자 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만 약 6,000명의 근로자가 한국에서 활동 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성시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라오스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 © 이명애 기자 |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상호 간의 계절근로자 수요와 공급을 조율하며,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국제 정세 변화와 계절근로자 고용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히 근로자 도입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경제 및 문화적 교류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라오스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