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지난 10월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송파 청소년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영화적 재능을 발굴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수상작 시상과 단편영화 상영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코리안투데이] ‘송파 청소년 영화제’ 성료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0월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담당 교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 청소년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스스로 단편 영화를 제작해 출품함으로써 창의적인 도전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구가 청소년들의 영화 제작 과정을 지원하며 이들이 직접 5~8분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6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제작 특강을 비롯해,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상담을 통해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과 편집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여름방학까지 반납하며 각자의 열정을 쏟아부어, 일상적인 고민에서부터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완성했다.
영화제 당일에는 총 2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4팀이 각각 선정되어 총 1,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대상 수상작은 잠신중 학생들로 구성된 ‘F1rst’ 팀의 작품 「오예슬로우」로, 빠름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느림의 가치를 우정을 통해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또래 간 고민을 나누고 서로 돕는 과정을 그린 가락고 ‘아르츠’ 팀의 「무엇이든 도와dream니다」와 중고 물품을 다루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 잠신중 ‘백만볼트’ 팀의 「중고의 나라」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에 감탄을 표하며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평했다. 각 수상작은 ‘송파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며, 향후 교육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내 학교 등 교육기관에 안내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영화 제작은 창의와 혁신이 필요한 종합 예술 분야”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송파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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