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고 독창적인 예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목공원의 중앙정원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 예비 신혼부부에게 특별한 정원결혼식을 지원한다.
[코리안투데이] 올해 4월 오목공원에서 시범 운영한 야외결혼식 전경 © 변아롱 기자 |
양천구는 청년층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까지 오목공원의 중앙정원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한다. 이 예식 공간은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 대통령상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참여신청은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양천구 통합예약포털에서 진행되며, 공고일 기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신청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예식 참여자 10쌍과 대기자 20쌍이 선정된다.
중앙정원은 약 2,252㎡ 규모로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관료는 무료다. 다만 예약 보증금 50만 원이 필요하며, 예식 후 전액 환급된다. 예식은 지정된 토요일에 1일 1팀씩 진행되며, 웨딩카와 설치 차량은 사전 협의를 통해 공원 내 진입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정원결혼식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