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특례시(시장 이상일)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산양삼 가공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농식품 기업 ‘다온’(대표 박태광)이 서울 국제 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에서 열린 수출 성공 사례 공모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성과는 용인 특례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산양삼 가공업체 ‘다온’수출혁신상 수상-용인특별시 제공 © 김나연 기자

용인 특례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다온’은 3대째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시의 농식품 가공, 상품화,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산양삼꿀, 산양삼분말 등의 가공 제품을 생산했다.

이달 초 ‘다온’은 시의 지원으로 5개의 지역 식품 기업과 함께 아시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 방콕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산양삼 가공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1만 5천 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베트남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박태광 대표는 “용인 특례시의 도움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던 산양삼 가공 제품을 출시한 후,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양삼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용인시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농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국제 식품산업대전은 국내 식품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고,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박람회 부대 행사로 열린 수출 성공 사례 공모전에서는 ‘첫걸음 수출’, ‘수출 혁신’, ‘수출 업’ 등의 주제로 3개 분야 8개 기업이 선정되어 시상되었다. ‘다온’이 수상한 수출 혁신상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한 국내 기업에게 주어진다.

용인시는 자체 가공시설이 없는 농민들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가공 농산물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6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85개의 제품을 개발하며 지역 농식품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가 소득 증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제19회 지방자치경영대전(농축수산특산품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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