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치매안심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25년부터 ‘동운하정’ 예약제 순환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무료로 운영된다.
인천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고령화와 치매 환자 증가로 인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 접근성이 낮아 많은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구는 2024년부터 동인천역과 치매안심센터를 연결하는 순환 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2025년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동운하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하루 2회 운행된다. 특히 치매 초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치매 전단검사 차량도 월 2회 함께 운행된다. 이 전단검사 차량은 오전 시간대 치매안심센터에서 주민들을 만나 치매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는 단순히 검진 및 상담에 그치지 않고, 방문 상담과 가족 지원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치매 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신적, 정서적 부담을 줄이고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방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순환 버스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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