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의 준공을 앞두고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업기업에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모집 대상인 한남대 산학연혁신허브는 연면적 22,253㎡에 7층(A동), 4층(B동)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국 9개 선정 대학 중 가장 먼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되어 2024년 1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모집 업종은 바이오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ICT, 의료정밀 분야 등 첨단 제조·연구 산업 분야로 구성된다.
[코리안투데이]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 ©이지윤 기자
LH는 총 70개 호실을 제공할 예정이며, 창업 7년 미만 기업에는 23호실, 성장기업에는 47호실을 배정할 계획이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13개월분에 해당하며, 월 임대료는 호실 위치에 따라 3.3㎡당 27,000원에서 31,000원으로 책정됐다.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입주 신청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접수하며, 자격 심사를 거쳐 12월 3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와 관련한 상담은 대전광역시 서구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임대공급운영팀에서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의 위치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 공간이자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이 되는 캠퍼스혁신파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