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5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국 교육기관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오는 9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총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자족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상호교류 협약 체결,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5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국 50개 주 180여 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약 250만 명의 미주 한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친목회’의 뜻을 계승해 1977년 창립된 이후, 한인사회의 정치·경제·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경제 및 문화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교육기관과 기업 유치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발전과 글로벌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K-전시복합산업(마이스, MICE)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500여 명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회원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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