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이 사계절 내내 꽃길을 따라 걷는 도심 속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꽃으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한 ‘사계절 초화원 조성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대표 정원 ‘행복가득정원’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정원 조성은 호수공원 내 축제섬 일부 구간 100㎡에 이뤄졌으며,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초화류와 교목, 관목을 활용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행복가득정원’은 하트 모양으로 설계돼 하트형 아치와 의자, 포토존이 함께 설치돼 시민들의 쉼과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호수공원 ‘행복가득정원 © 이윤주 기자 |
정원 구성에는 계절마다 피는 초화들이 배치돼 변화무쌍한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상록수를 함께 식재해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설계됐다. 정원문화연구회와 국립세종수목원의 자문을 받아 경관 효과와 식재 효율성을 높였고, 초화류는 지역 화훼농장과 연계해 공급받아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실현했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이번 초화원 조성은 단순한 조경 개선이 아니라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세종호수공원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대표 힐링 명소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지역의 화훼산업과도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정원 문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들은 이제 산책과 사진 촬영, 휴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사계절 명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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